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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 ego 작성

홈페이지를 만든 뒤, 첫 번째 글로 무엇을 써야 할까?

첫 글은 거창한 브랜드 이야기가 아니라, 고객이 이해할 수 있는 가장 구체적인 한 문장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검은 배경 위에 겹쳐 쌓인 세 장의 흰 종이

홈페이지를 만들고 나면 잠시 안심하게 됩니다.

누구인지.
무엇을 하는지.
어떻게 연락할 수 있는지.

필요한 내용은 모두 올려두었으니까요.

그런데 글을 쓰려고 하면 갑자기 막막해집니다.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하지?”
“우리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까?”
“첫 글부터 잘 써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많은 홈페이지는 첫 화면까지만 완성됩니다.

하지만 첫 글은 회사의 모든 것을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 고객이 이해하면 좋은 한 가지를,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하면 됩니다.

1. 고객이 자주 묻는 질문 하나

좋은 첫 글은 새로운 아이디어보다, 이미 여러 번 들었던 질문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누구에게 필요한가요?”
“왜 이 일을 해야 하나요?”
“다른 방법도 있는데, 왜 이 방법을 선택하나요?”

답을 알고 있다면 이미 글의 절반은 준비된 셈입니다.

누군가에게 설명하듯 쓰면 됩니다.
어려운 표현보다, 실제로 질문을 받았던 순간을 떠올리는 편이 좋습니다.

2. 일을 하며 발견한 문제 하나

매일 하는 일에는 밖에서 잘 보이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고객이 자주 멈추는 지점.
반복해서 생기는 오해.
처음에는 작아 보였지만, 계속 쌓이면 큰 차이를 만드는 일.

그 문제를 발견한 이유와 해결하려고 한 방식을 적어보세요.

완벽한 해결책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우리는 이 문제를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라는 기록만으로도, 일을 대하는 기준이 드러납니다.

3. 우리 일이 중요하다고 믿는 이유 하나

모든 회사에는 숫자로 설명하기 어려운 기준이 있습니다.

더 빠른 답보다 정확한 답을 고르는 이유.
고객이 바로 보지 못하는 부분까지 챙기는 이유.
계속 만들고, 고치고, 기록하는 이유.

이런 기준은 소개 문구 한 줄로 끝나기 쉽습니다.

하지만 하나의 글로 풀어내면, 방문자는 우리가 무엇을 하는지뿐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일하는지도 알게 됩니다.

첫 글은 완성된 답이 아니어도 됩니다

처음부터 긴 글을 쓸 필요는 없습니다.

고객의 질문 하나.
일하며 발견한 문제 하나.
우리의 기준 하나.

이 세 가지 중 하나만 골라도 충분합니다.

홈페이지는 처음 만나는 자리입니다.
Posts는 그다음 대화를 이어가는 자리입니다.

첫 글은 잘 쓴 글이어야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일을 조금 더 분명하게 설명하는 글이면 됩니다.